30일부터 8월 5일까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하는 서 시장은 시베리아 횡단열차(TSR)를 통해 최종 종착지인 상트페테르부르크에 도착 예정인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의 도착에 맞춰 30일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한다.
31일 문화교류행사인 ‘부산의 날’ 개막식과 ‘부산 갈라콘서트’에 참석해 현지인들에게 유라시아 관문도시 부산을 홍보하고 문화교류를 통한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8월 1일에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시장과의 면담을 통해, 양 도시간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유라시아 시대 한-러 협력사업 토대를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서 시장은 “유라시아 부산 원정대 사업이 양 도시는 물론 양국간 발전에 윤활유 역할이 되었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8월 2일에는 현지 주요 항구인 ‘모비딕항’을 시찰하며 항만물류 협력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일정을 소화한 후, 서 시장은 이번 제11차 ASEM회의를 성공리에 개최한 몽골 울란바토르시를 공식 방문한다. 지난 6월 지역 항공사 에어부산에서 부산↔울란바토르 직항 노선을 개설하면서 많은 관광객들과 교류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부산-울란바토르 우호협력도시 체결은 경제·문화·관광·의료·교육 등 여러 분야에서의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다방면에서 실질적인 교류 협력을 강화해 몽골인들의 부산 해양관광과 향토기업의 몽골 진출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방문에서 7월 새로 취임한 자르갈톨가 에르덴바트 총리와 바트벌드 손두이 울란바토르 시장 면담을 통해 부산시의 친환경 에너지 정책 및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행사 소개 등을 통해 부산을 적극 알리고, 동행하는 한태근 에어부산 사장과 부산↔울란바토르 항공 정책 관련해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몽골이 한류바람으로 우리나라의 신흥 소비재 수출 시장으로 급부상 하고 있어 많은 부산기업 제품이 몽골 시장으로 진출할 예정에 있다”며 “이번 우호협력도시 체결과 몽골 유력 정치인과의 면담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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