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인재육성 프로그램 참가자들의 기념촬영 모습.
[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한국과 일본 청소년들이 한·일간 문화의 이해와 국제적 마인드 함양을 위해 지역 간 활발한 교류에 나선다.
경남도는 지난 26일부터 31일까지 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이 협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을 일본 야무구치현 학생들과 추진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인재 육성사업’은 지난 2014년 한·일 해협연안 8개 시·도·현 지사회의에서 결정한 청소년 국제교류사업이다.
이 사업은 양국 간의 청소년들이 상호 문화교류를 위해 서로 방문하는 것으로, 부산·경남·전남·제주 4개 시·도와 일본은 후쿠오카·사가·나가사끼·야마구치 4개현이 공동으로 개최하고 있다.
이번 교류에 경남에서는 지난 2013년 한일해협연안 청소년 문화포럼에 참여했던 5명의 학생(창원 3, 김해 1, 산청 1)이 일본을 방문하고, 일본에서는 야마구치현 학생 5명이 경남을 찾았다.
경남의 청소년들은 지난 26일부터 6일간 일본 현지 홈스테이, 관광지 방문, 문화체험, 포럼 등에 참여한다.
일본 학생은 26일부터 4일간 경남에서 홈스테이, 의령 한과 만들기, 통영 해양스포츠 등을 체험한다.
일본을 방문한 김해 가야중학교 임시윤 학생은 “홈스테이를 통해 새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며 “일본 학생들과의 토론을 통해 교류할 수 있는 의미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도는 이번 교류 사업으로 한국과 일본의 미래 세대들이 상호 양국을 교류하면서 국제적 마인드를 배우고 유대강화를 통한 양국 간 우의를 다지는 민간교류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명희 경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앞으로도 청소년 국제교류 행사를 통해 청소년의 국제적 마인드 함양과 폭넓은 시야를 가진 글로벌 인재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