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이 지난 29일 영도구노인복지관 4층 독거센터에서 KB금융그룹이 주관하고 영도구노인복지관(관장 선공스님)이 진행하는 ‘KB국민건강총명학교’ 치매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한 지역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특강을 실시했다.<사진>
2014년 출범한 ‘KB국민건강총명학교’는 KB금융그룹이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보건·복지·노인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민간부문 최초로 진행하고 있는 치매예방 사업이다.
사회복지법인 혜원에서 운영 중인 영도구노인복지관은 사업시행 초기부터 프로그램을 진행해왔으며 올해는 총 27명의 지역 어르신과 함께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시작된 특강은 27명의 프로그램 참가 어르신과 그 가족들이 참석했으며 ‘치매 바로알기’라는 주제로 치매예방 관리방법 및 노년기 두뇌활동 등에 대해 1시간가량 진행됐다.
특강이 끝난 후에는 참가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강사로 나선 영도병원 신경과 강지혜 과장은 “치매는 그 원인이 다양하고 조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면 충분히 완치나 진행을 억제시킬 수 있는 질병”이라며 “이번 특강과 같이 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치매예방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가에서 실시하는 치매조기검진사업 등에 적극 참여해 자신의 정신 건강상태를 진단하고 치료에 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영도병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지역 치매환자 조기 발견과 치료 및 예방적 관리를 위한 영도구보건소의 ‘치매조기검진사업’에 참여하며 치매 위험이 높은 만 60세 이상의 노인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검진을 실시하는 등 지역 어르신 치매예방 활동과 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지역 주민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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