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대 병원 전경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보건복지부는 29일 의료기관 등에서 환자치료 등 헌신적인 방역활동으로 메르스 유행 확산저지에 기여한 39명의 공로자와 1개 기관에 대해 훈포상을 전수했다.
첫 해외유입 감염병에 따른 국가위기상황에서 그 대응과정에 기여한 특수한 공적을 치하하기 위한 포상은 훈장 2점(국민훈장동백장, 녹조근정훈장), 포장 3점(국민포장), 대통령표창 15점(기관표창 1점 포함), 국무총리표창 20점이다.
선정현황되 유공자는 여자 24명, 남자 15명, 기관 1개이며, 의사·간호사 등 전문가가 33명, 민간인 34명 공무원 5명(국립대병원 교육공무원 2명 포함)이다.
대전지역에서는 건양대병원 신교연 파트장이 메르스 환자 심폐소생술 실시 중 메르스에 감염된 사실이 언론에 보도되어 사회적 인식전환을 이끌고 생명존중 간호정신을 실천하여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포장을 받았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충남대병원 조덕연 진료처장은 전담팀 운영과 선별진료소 설치, 전국 최초 이동형 음압병상 설치 및 전용통로 설치 등 조기대응체계 구축 등 지역거점병원 역할을 총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충북대병원 정혜원 교수는 메르스 대책반을 운영하며 의료간호인력 음압병동으로 재배치 등 신속대응체계를 구축하고, 폐렴환자 전수조사 및 대응 의료진 교육 등의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건양대병원 정선영 교수는 메르스 유행초기 즉각대응팀에 합류해 지침을 마련하고, 환자발생 의료기관 현장을 방문해 격리실태, 시설, 환경 점검 및 자문 등으로 메르스 확산 방지에 기여해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대전센텀병원 김종민 간호부장도 대전 최초 메르스 확진 환자에 대한 직접 간호와 감염관리 진두지휘 및 감염예방을 위한 민관군과의 공조체계 구축 등에 기여한 공로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이날 2015년 메르스 유행에 대한 정부의 대응과정, 대응평가 및 교훈과 제언을 담은 ‘2015 메르스 백서: 메르스로부터 교훈을 얻다!’를 발간했다.
메르스 백서는 정부시각의 대응기록 위주로 작성해왔던 기존 백서와 달리 현장전문가 등 관계자 46명과 대응인력 245명의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 평가와 제언에 중점을 뒀다.
메르스 백서는 본책과 부록으로 구성해 본책은 1.서론, 2.메르스 특성과 국제동향, 3.대응과정, 4.대응평가, 5.교훈과 제언 (신종감염병 대응 행동요령 포함) 으로 5개장으로 구성되었다.
부록은 용어정의, 대응연보, 대응분야 별 주요 기록물 등을 8개영역으로 나눠 작성해 본책의 이해와 활용성을 높이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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