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1일 중국 훈춘시 장길봉 시장 일행이 광명시를 방문, 기념촬영하고 있다.
[광명=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광명시는 중국 훈춘시 장길봉 시장 일행이 지난달 31일 시청을 방문해 양기대 시장과 다양한 교류 협력사업 추진을 논의했다고 1일 밝혔다.
광명시와 훈춘시는 지난 6월 경제, 관광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와 KTX광명역을 유라시아대륙철도 출발역으로 육성하는데 공동노력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교류 협력사업을 위한 의향서를 체결한 바 있다.
양기대 시장은 이날 창조경제의 모델이자 폐광의 기적을 이룬 광명동굴 안에서 장길봉 시장일행을 안내하면서 관광과 인적교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의향을 밝혔다.
양 시장은 “광명과 훈춘은 중국고속철의 동쪽 끝인 훈춘역과 KTX광명역 그리고 넓은 역세권 개발의 공통점이 있다”며 “교통과 물류 분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자”고 말했다.
이에 장길봉 훈춘시장은 “광명시의 발전된 모습에 놀랐다”며 “앞으로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추진해 훈춘과 광명이 발전하는 계기로 삼자”고 말했다.
광명시 관계자는 “훈춘시와 철도 인프라 구축 등 동북아지역의 관광과 물류의 거점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며 “중ㆍ러 지방정부 간 우호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다져 유라시아 대륙철도 시대를 대비한 협력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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