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9일 부산소방안전본부 영상회의실에서 부산지역 롯데백화점 4개점과 부산소방본부, 한국 소방복지재단이 <소방복리증진 및 화재피해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지역 롯데백화점(부산본점/광복점/동래점/센텀시티점)이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취약계층 소방시설 지원을 위한 ‘119 안전기금’ 6,720만원을 흔쾌히 기부해 주목된다.
부산 롯데백화점, 부산소방안전본부(김성곤 본부장), 한국소방복지재단 부산지회(김종규 사무국장) 임직원 10여명은 지난 7월 29일 부산소방안전본부에 모여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의 신속한 생활기반 마련, 사회 취약 계층 대상 소방 시설 지원 등을 위한 ‘119 안전기금’ 조성 및 상호 적극적인 업무 협력을 위한 3자간 협약식을 가졌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매월 5,600,000원씩 1년간 총 6,720만원을 한국소방복지재단으로 지정·기탁한다.
또 부산소방본부와 연계해 화재 피해를 입은 주민을 위한 생필품 제공 및 주거 환경 정비 등의 봉사 활동을 펼쳐 나가기로 했다.
롯데백화점과 부산소방본부의 ‘119 안전기금’ 관련 사업 활동은 12년도에 처음으로 시행돼 현재까지 진행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4회에 걸쳐 총 2억5,410만원을 기탁했다.
또한 롯데백화점 외에도 서병수 부산시장을 비롯, 한국전기안전공사 부산울산지역본부, 부산시의회 도시개발해양위원, 의용소방대원, 정신건강증진센터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기금 조성 마련에 동참해왔다.
그동안 조성된 ‘119 안전기금’은 화재 피해 주민 주거복구, 도배·장판, 생활지원금, 물품 지원, 사하구 감천 문화 마을 등 화재 취약 주거 환경 개선, 저소득 독거노인 화재보험 가입, 소화기, 감지기 등 기초 소방 시설 지원 활동으로 사용됐다. 약 13,000세대가 넘는 주민이 도움을 받았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송정호 점장은 “이번 ‘119 안전기금’ 사업을 통해 화재 피해를 입은 지역민들이 조속히 평상의 삶을 되찾고 피해 보전을 최대한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항상 지역민의 안전을 위해 고생하는 부산소방본부와 뜻을 함께 해 매우 영광스럽다. 앞으로도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에 동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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