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 LINC사업단 현장실습생(지도교수 김정남 심리학과 교수)들과 한국심리협동조합(이사장 정경화)은 지난 7월 3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주시 대안동 로데오거리에서 진주 시민을 대상으로 아웃리치 활동 ‘찾아가는 심리학’을 실시했다.<사진>
아웃리치(outreach)란, 여러 이유로 인해 복지 기관이나 상담소를 찾지 않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 실시하는 구제·지원 활동을 말한다.
이날 행사는 한국심리협동조합 이사진의 자문과 교육, LINC사업단의 지원을 받은 경상대 심리학과 3~4학년 재학생으로 구성된 현장실습생들과 한국심리협동조합 이사진이 협력하여 간이 심리검사와 해석상담으로 진행했다.
간이 심리검사는 간이성격검사, 일반정신건강검사, 분노행동검사, 사랑유형검사, 일의 의미 검사 등 5종류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진주 시민은 모두 112명으로, 1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의 시민이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특히 정신건강과 자신의 성격 등 심리학에 흥미와 관심이 높았으며, 평소 자신의 심리적 어려움이나 궁금증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국심리협동조합 정경화 이사장은 “이번에 경상대 LINC사업단의 현장실습 교과목 개설을 바탕으로 아웃리치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러한 산학협력 사업이 경상대 심리학과 재학생들의 교육뿐만 아니라 진주 시민들의 정신건강 증진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고 심리학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기 위한 토대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에 참여한 경상대 심리학과 4학년 박종진 실습생은 “평소 심리학을 전공하면서 시민들에게 심리학의 재미는 물론 유용함을 알리고 싶었던 마음이 컸다. LINC사업단에서 마련한 현장실습을 통해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여러모로 뜻 깊은 시간이 됐다. 앞으로도 심리학과 후배들이 이와 같이 좋은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월에 출범한 한국심리협동조합은 심리학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사회와 개인에게 올바르고 수준 높은 심리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표준화한 선진형 심리서비스 제공과 지역 내 전문 인력 인프라 양성 및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경상대 가족회사와 학부생 현장실습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사회서비스(바우처)사업, 지역 내 학교와 기관에 대한 심리지원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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