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3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열린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서 유.초등학교 교사 420여 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하고 있다.
[수원=일요신문] 정승호 기자 = 경기도교육청은 이재정 교육감이 3일 한양대 안산캠퍼스에서 열린 ‘1급 정교사 자격연수’에서 유·초등학교 교사 420여 명을 대상으로 ‘미래의 교육’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알파고시대, 제4산업혁명 시대가 오면서 우리가 상상할 수 없었던 변화가 닥쳐오고 있다”며 “이제까지의 교육내용과 방법론으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생각을 가둬놓고 있는 생각의 틀을 깨뜨리지 않으면 새로운 시대를 만들어갈 수 없다. 이것이 여러분의 절대적 과제”라고 규정한 뒤 “이 시대의 교사로서 큰 자부심을 가지고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다양성의 시대에 우리 교육은 여전히 획일적”이라고 지적한 뒤 “학생 한 명 한 명에 대한 맞춤형 교육이 이뤄지고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 이러한 다양성을 저해하는 교육과 획일화된 교육이 아이들에게 독약이 돼 공부하기 싫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민주주의와 사교육을 현재의 교육이 가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으며 “상상력을 기를 수 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알파고 시대에 가장 중요한 것은 성과가 아닌 성장교육, 대체교육이 아닌 융합교육과 상상교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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