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6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수도권 합동연설회/ 최준필 기자 choijp85@ilyo.co.kr
그런 가운데 사전투표를 하는 오늘 (7일) 대의원 9,315명을 제외한 34만 명의 일반 책임, 당원을 대상으로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
친박 비박으로 갈라진 이번 여론 조사에 급부상한 이정현 의원이 변수로 떠올랐다. 지금까지 여론조사에서 이정현 후보가 당심 민심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여론조사가 실제 표로 나타날지에 대해서는 평가가 분분하다.
민심 반영 30%는 여론조사로 나타나지만, 당심인 당원 대의원의 의사는 실제 투표장에 나가 투표를 해야 한다는 점에서 실제 여론조사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그래서 실제 선거인단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부산·경남·울산 지역의 대표성을 갖고 있고 조직력에서 우위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이주영 후보가 유리하다고 풀이했다.
실제 투표인을 살펴보면, 부산 32,636 경남 37,253 울산 15,046의 총84,935명의 선거인단을 차지하고 있어 이주영이 유리하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그다음으로 주호영 거점지역인 대구 33,259 경북 40,663으로 두 번째로 많은 선거인단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 이정현의 거점인 전북 4,144·광주 2,326 전남 3,190에 그친다.
이밖에 대전 8,458 충남10,542 강원15,920 충북15,232 인천 12,831 광주2,326 전남3,190 제주 502,612 세종 923 순이다.
이러한 분석은 지난 정병국 주호영 단일화 여론조사에서 주호영이 예상외로 승리한 데에는 정병국보다 수적으로 충성도 측면에서 우위에 있는 대구·경북의 표심이 작용한 것이 아닌가 하는 평가가 당내에서 나오고 있는 대목이다.
또한, 이번 선거는 리오올림픽· 40도가 넘는 불볕더위 날씨 등의 관계로 투표율이 낮을 것으로 예상하여 그 어느 때보다 조직력이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경기도는 정병국의 패배로 무주공산 지역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서울 경기·인천은 이주영과 이정현 주호영이 나눠 갈 것으로 보는 시각이다.
서울 56,000경기 53,991 인천 12,831명 순으로 “비박·친박의 오더 정치가” 전당대회 민심과 당원들의 표심에 역작용으로 나타날 것인가에 대한 것도 관전 포인트이다.
따라서 이정현이 민심의 여론조사에 큰 차이로 승리하지 못하면 당심의 우위에 있는 이주영에게 역전당할 가능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비박, 주호영의 단일화 효과를 실제 투표에서 어떻게 나타날 것인가에 따라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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