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박물관 교원연수
[대전=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대전시립박물관(관장 류용환)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대전ㆍ세종ㆍ충남의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교원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1기 “송자(宋子), 바로알기”와 2기 “조선의 베스트셀러-조선 시대 책과 출판문화”로 구성된 이번 강좌는 현재 1기를 성황리에 마치고(8월 2일~3일), 9일부터 12일까지 2기 강좌를 오픈한다.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인물인 우암 송시열의 학문과 사상, 삶을 주제로 한 “송자 바로 알기”는 올해 탄신 600주년을 앞둔 사육신 중 한명인 박팽년 선생과 우암 선생의 절의사상을 중심으로 강좌가 짜여 보다 참신하고 풍요로워졌다.
제2기 “조선의 베스트셀러”는 조선 시대사를 중심으로 전시실을 운영 중인 대전시립박물관의 성격에 충실한 강좌로 『맹자』와 『소학』 등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필독서는 물론 조선 중후기 유행한 방각본 소설과 도참비기설의 대표 서적인 『정감록』까지, 조선시대에 가장 많이 읽힌 책들을 통해, 조선의 사회와 문화, 지식인들의 정신세계를 엿본다.
대전시립박물관의 교원연수는 강의와 함께 현장학술답사가 포함되어 있어, 지역의 숨겨진 역사문화 자원을 돌아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류용환 대전시립박물관장은 “앞으로도 계속 수준 높은 강좌를 설강하여 올바른 역사인식 함양과 지식 전달에 파급력이 높은 교사들의 역량 강화에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대전시립박물관 학예연구실(☏042-270-8611)로 하면 된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