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도는 9일 홍준표 도지사 주재로 준비보고회의를 개최하고 39사단의 군사연습계획보고, 도와 시·군 등 기관별 준비사항 등을 확인·점검한다.
올해 49회째를 맞는 을지연습은 전시 국가비상사태 대비기능과 대형 재난 등을 포함한 ‘국가위기관리 종합훈련’으로 17일 국지도발 상황에 대비한 위기관리연습(CMX)에 이어 22일부터 25일(3박 4일간)까지 실전과 같이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이에 도는 실전적 연습을 위해 준비단계에서는 전년도 을지연습 결과를 분석해 충무시행계획을 보완하고 전시 국민생활과 밀접한 유관기관의 연습 참여를 확대한다.
도 실정에 맞게 지역언론, 인터넷, 마을방송 등의 다양한 수단을 활용, 홍보활동을 강화해 도민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2016년 을지연습을 추진한다.
또한 실시단계에서는 보여주기식 훈련에서 탈피하고 도민이 공감하는 생활밀착형 실제훈련을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 점검식·교육식·시범식 훈련으로 구분해 339건의 실제훈련을 실시한다.
도민의 안보의식을 높이기 위해 ‘안보의식 고취의 장’을 시군별로 을지연습 전 기간 동안 운영하는 등 도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을 진행한다.
을지연습 첫 날인 22일은 불시 공무원 비상소집에 이어 최초 상황보고회의를 개최하고, 23일은 충무계획의 실효성을 검증하기 위한 전시 주요현안 토의, 전시전환절차를 진행한다.
24일에는 민방공대피훈련과 도 단위 실제훈련으로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주) 폭파에 따른 종합훈련을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25일은 사건계획 처리와 현지강평을 실시하는 등 연습 전 기간 동안 전시의 다양한 위기관리업무 처리방법과 절차를 익히는 도상연습도 펼친다.
또한 도는 도민과 함께하는 을지연습이 될 수 있도록 연습기간 동안 도청 광장 앞에 ‘도민 안보 고취의 장’도 마련한다.
이 자리에서 일반도민, 공무원, 군인, 학생, 주부, 유아 등을 대상으로 안보장비 및 구조·구난장비 전시, 서바이벌 및 심폐소생술 체험코너를 운영하며, 안보사진 전시회 등 다양한 홍보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동찬 경남도 재난안전건설본부장은 “이번 을지연습은 최근 증가하는 북한의 도발과 각종 재난에 대비하는 실전적 연습이 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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