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8일 오전 9시20분께 구룡포 하정2리항 동방 약 900m 해상에서 조업 중 물에 빠진 이모(62)씨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이씨는 이날 오전 0.46t급 노도선 D호를 타고 혼자 하정2리항에서 출항해 조업하던 중 노를 젓는 받침대가 물에 빠지면서 배가 표류하는 상황에 처했다.
이에 이씨는 맨몸으로 바다에 뛰어들어 노를 찾던 중 힘이 빠져 선체 뒷부분에 매달려 있다 해상 순찰 중이던 포항해경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이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표류 중이던 D호도 항으로 예인 완료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의 사고는 예상치 못하게 일어날 수 있다”며 “무모하게 바다로 들어가는 것은 위험하니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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