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조선 산업 발전과 조선 산업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이 지난 8일 발족했다.
이 모임에는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 무소속 김종훈 의원,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이 참여했다.
‘조선 산업 발전과 조선 산업 노동자의 고용 안정을 위한 국회의원 모임’은 조선산업 구조조정과정에서 노동자들의 일자리와 기본권을 지키고, 조선 산업의 체질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자 구조조정 대형 조선사와 중소형 조선소를 지역구로 둔 의원들이 모여 결성했다.
김경수 의원은 “조선업 관련 실업자가 6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는데 정부의 추경 편성만으로는 근본적인 조선산업 위기 극복이 이뤄지기 어렵다”며 “서별관 회의를 비롯해 조선산업에 위기를 초래한 근본적인 이유와 명확한 진실규명을 통한 대책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조선 산업 위기 극복과정에서 노동자의 고통만 강요할 것이 아니라 정책 수립과정에서부터 국회·정부·회사·노동자가 참여하는 4자 협의체 구성해 조선산업을 살리기 위한 대책을 만들어 나가도록 해야 한다”며 “앞으로 이 모임을 통해 조선산업의 관련 주체들이 함께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고 향후 조선 산업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조선사 현장 방문, 조선 산업 관계자들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조선 산업 현안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토대로 정부 부처와의 협의 등을 거쳐 실제적인 대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