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오토텍 40개 협력사 대표들은 9일 충남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갑을오토텍의 오랜 조업 중단으로 인해 연쇄 도산이 우려될 정도로 경영이 어렵다”며 이같이 하소연 했다.
경남 창원에서 올라왔다는 박기용 (주)애드테크 대표는 “오죽하면 여기까지 올라왔겠느냐”며 애타는 마음을 전한 뒤 “협력업체는 너무나 어려운 실정에 처해 있다. 지금의 파업은 누구를 위한 어떤 결과를 가져올 파업이냐”며 목청을 높였다.
박 대표는 “윗 논에서 물을 가두면 아랫논은 어떻게 되겠느냐. 우리 아랫논은 물이 내려오지 않아 고사 직전“이라며 ”더 이상 생산라인을 멈추면 안된다. 우선 파업을 풀고 가동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갑을오토텍과 운명공동체로서 땀 흘리며 애쓰고 있는 전국 협력업체 1만 9000여명 가족들의 삶도 생각해 파업을 풀고 노사가 힘을 합쳐 경영정상화의 길로 들어서 달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한편 충남 아산시 탕정면에 위치한 갑을오토텍은 지난 1일부터 사측이 투입한 잡마스터 소속 일반 용역경비 140여명과 노조가 철문을 사이에 두고 팽팽한 대치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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