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와 (사)한국김종묘생산자연합회는 지난 9일 김 종자의 안정적 생산·공급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요 협력 내용은 ▲김 종자의 안정적 생산을 위한 기술 협력 ▲김 품종별 종자생산 및 유통 현황자료 공유 ▲김 종자의 투명한 종자유통을 위한 법정 의무사항 교육·홍보 ▲표준화된 김 종자 포장재 제작방법 기술이전 등이다.
국내 양식 수산물 중 김 품목은 지난해에 약 3억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려 전체 수산물 수출의 16%를 차지하는 효자종목 이다.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함께 표준화된 김 종자 포장재 5만 포대를 보급해, 수산종자의 품질표시 등 수산종자산업육성법의 법정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유통체계가 개선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2013년 해조류 종자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개발된 표준 포장용기는 기존의 비닐과 pp포대로 이중으로 포장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개선했다. 신선한 상태로 유통되는 김 종자의 생리적 특성을 고려해 온도와 습도가 유지되도록 제작됐다.
황미숙 수산식물품종관리센터장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과 김 포장재 보급을 통해 김 종자의 안정적 생산·공급과 투명한 종자유통 체계가 확립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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