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천초등학교 앞 노란색 신호등.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최창현·김성영 기자=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교통사고 30% 줄이기 특별대책 일환으로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6개교에 시범설치했던 노란색 신호등을 오는 10월까지 15개교로 확대 설치키로 했다.
대구시와 대구지방경찰청은 10일 지난해 북구 매천초등학교와 달서구 대진초등학교 등에 시범 설치했던 ‘노란 신호등’을 오는 10월까지 어린이 보호구역 중 교통신호등이 노후된 지역을 우선으로 15개교로 (동성초등학교 외 14개교) 확대 설치한다고 밝혔다.
노란색(특수색) 신호등은 기존 외부 함체를 일반적인 검은색 교통신호등과 달리 노란색으로 색칠했다. 차량 운전자들이 노란색 신호등을 보면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쉽게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시범 설치한 노란색 신호등에 대해 교사·학부모·학생 호응도를 질의한 결과, 노란색 신호등 설치로 차량 운전자들이 더욱 주의하게 됐고, 길을 건너는 학생들도 과거 보다 횡단보도 교통신호등을 더 준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임섭 시 교통정책과장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정밀 진단을 통해 노후돼 시인성이 저하된 교통신호등을 우선으로 노란색 신호등을 점차 확대 시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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