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최창현·김성영 기자= 대구소방안전본부 시민안전테마파크가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단위 체험객들로 붐비고 있다.
10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7월 말까지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다녀간 체험객은 총 9만7406명으로, 전년 대비 이용객이 18.9% 이상 늘어났다.
시는 가족 단위 체험객이 늘어난 이유를 지난 7월 울산 부근에서 발생한 지진 등 최근 각종 재난사고가 빈발해 어릴 때부터 자녀들에게 위기 발생 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시행한 다양한 볼거리와 맞춤형 체험 프로그램도 시민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비결로 분석했다.
먼저, 다목적실 영화상영 및 테마파크 아트홀 운영을 들 수 있다. 지난 5월부터 주말·공휴일 1일 2회 상영하고 있으며, 3000여 명이 관람했다.
또 테마파크 아트홀도 개관 이후 지역 미술작가들로 부터 큰 호응을 얻어 연말까지 대관 예약이 꽉 찼다.
전문 CPR 체험장도 인기 체험장 중 하나다. 매주 2회 2시간 정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5월 시행 이후 200여 명이 체험했다.
여름철 야간 체험장은 7~8월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최근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많이 찾고 있다. 7∼8월 기간 동안 매주 화·목요일에는 저녁 8시 30분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1일 체험인원은 60명이다.
특히, 야간 체험은 한여름 밤 팔공산 맑은 공기와 함께 가족, 친지들과 힐링할 수 있어 7월 한 달 동안만 100여 명 이상이 이용했다.
남화영 본부장은 “앞으로도 최상의 고객만족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교수요원 역량강화, 체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시민과 함께 하고 공감하는 안전체험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관람객은 지난해 11월 100만 명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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