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1일 열린 성주 사드배치 반대 서울역 대회에서 김항곤 성주군수가 삭발을 하고 있다. 사진=성주군 제공
[대구=일요신문]김성영 기자= 성주 사드배치철회 투쟁위원회가 오는 15일 ‘사드철회 평화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성주 사드 투쟁위는 경북 성주군 성주읍 일원에서 △사드 철회 촉구 △평화 실천운동 결의와 방향성 △성주군민의 자긍심 고양과 단결심 강화 △평화를 사랑하는 전 국민과의 소통과 연대 의식 강화를 위해 이번 결의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2016년 8월 15일, 지금은 100여 년 전 구한말 때 만큼이나 동북아 정세가 어지럽고, 열강의 틈바구니에 끼인 한국의 입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며, “투쟁위는 이 땅에 평화가 정착되길 염원하는 성주군민의 결의를 모아 8·15 광복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평화 집회를 열고자 한다”고 밝혔다.
투쟁위는 먼저 이날 오후 3시부터 1시간 여 동안 성산포대 - 문예회관 - 네거리 - 군청 - 성밖숲 앞까지 인간띠를 만든다.
투쟁위 관계자는 “인간띠 잇기를 통해 성산포대에서 군청까지 산지와 들판으로 이어진 농촌 풍경이 아니라 상가가 줄지어 서있는 인구밀집 지역이며, 1000여 명이 팔 벌리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거리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삭발식도 이어진다. 이 날 삭발에는 815명이 참여한다. 애국가 합창, 머리카락 붓글씨 쓰기, 선언문 낭독, 생명 평화 기원 상생무 등도 함께 진행된다. 또 이날 삭발식에 앞서 13일 대구, 14일 서울, 15일 성주에서 플래시몹도 펼쳐질 예정이다.
전시·체험 행사도 연다. 촛불집회 및 서울 상경 투쟁, 유림 상소문, 1인 시위 등을 담은 사진전과 투쟁 실황 기록 동영상 시청, 고무신 나비 그리기, 표어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등 체험행사 등도 마련했다.
투쟁위는 “33일 째 계속되는 촛불 문화제를 통해 사드철회 평화투쟁의 꺼지지 않는 밑불로 자리 잡은 성주군민들의 굳센 의지와 힘을 함께 나눠 가질 이번 결의대회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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