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현재 제주도에서 첫돌을 맞은 1년생 참다랑어 200여 마리가 먹이에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는 등 활력이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거문도의 내파성 가두리에서 4년간 키운 어미(5년생)로부터 국내 최초로 자연 산란시킨 수정란은 제주수산연구소로 긴급 수송해 직경 6m의 원형수조에서 30여일을 키웠다. 이후 국내 최대 규모인 직경 25미터(3,000톤급)급 원형육상수조로 옮겼다.
제주수산연구소는 산소공급 장치, 사육수 살균장치 및 사육수 재순환장치 등 첨단 수처리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수조에서 지난 겨울 어린 참다랑어의 월동에 성공하여 안정적인 상태로 유지시켰다.
또 국내 양식산 참다랑어로부터 우량 수정란이 생산되어 성장한 어린 참다랑어가, 향후 세계적으로 참다랑어 시장 선점을 위한 토종 종자가 될 것으로 기대하면서 ‘거문이15’라는 이름을 지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효과적인 참다랑어 산업화를 위해 19개 기관이 참여하는 산학연 연구 클러스터 구성과 협업을 통해 정부 3.0 정책에 맞는 연구를 추진해 참다랑어 양식기술개발과 산업화를 앞당겼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거문도산 참다랑어는 향후 미래 양식 참다랑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종자로 키워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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