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경축 ‘태극기 몹 퍼포먼스’.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제71주년 광복절을 맞아 15일 오전 10시, 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애국지사, 광복회원, 보훈단체장, 군·경, 학생 등 시민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축식을 개최한다.
광복절 당일 오전 9시 신암선열공원 참배와 10시 경축식에 이어,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행사가 열리며, 오후 5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대구국학원의 북공연, 무예시범, 판화체험 등이 이어지는 등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경축행사가 개최된다.
경축식은 기념사, 애국지사 기념품 전달, 권영진 시장 경축사, 축하공연, 광복절 노래 제창, 류규하 시의회 의장의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된다.
축하공연은 대구를 대표하는 항일민족시인 이상화의 형수이자 우리나라 최초 여성 비행사인 권기옥의 독립운동 이야기(뮤지컬)와 태권도 시범공연을 선보인다.
문화예술회관 로비에는 선열들의 고귀한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고취하기 위한 ‘등록문화재 태극기 사진과 나라꽃 무궁화’를 전시한다.
야외광장에서는 경축식 식후 행사로 대구국학원의 태극기 몹 퍼포먼스와 꾸미야 관악대의 신나는 관악연주를 만나 볼 수 있으며, 이날 오후 5시 2․28기념중앙공원에서는 대구국학원 주관 북공연, 무예시범, 판화체험 등이 준비돼 있다.
경축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동구 신암선열공원에서 시장, 시의회 의장, 교육감, 지방경찰청장, 보훈단체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참배가 있을 예정이다.
정오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애국지사, 보훈단체장, 광복회원 시민 등 1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권회복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위업을 기리고, 광복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타종행사가 개최된다.
특히, 경축행사와 함께 유공자 예우를 위해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위문·격려하고, 14일부터 16일까지 독립유공자 및 동반가족 1인에 한해 열차(새마을호 이하) 무료승차를 실시한다.
이와 함께, 시는 광복절 경축행사 분위기를 조성하고,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경축식에 참석한 시민들에게는 태극기를 나눠 줄 예정이며, 12일부터 15일까지 주요 간선도로에 가로기를 게양하고, 광복절에는 모든 가정과 직장에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전개한다.
권영진 시장은 “광복 71주년을 맞이해 250만 대구시민 모두가 광복의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면서, “선대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바탕으로 시민역량을 하나로 결집시켜 시민행복 대구 재창조 희망의 싹을 틔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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