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가 행정자치부에서 전국 340개 지방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년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최고 성적을 거뒀다.
1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 산하 지방공기업은 전반적인 경영개선 효과로 전년 대비 6개 기관 중 4개 기관의 등급 상향(‘나→가’등급 1개, ‘다→나’등급 3개)이 이뤄졌다. 특히, 이번 실적 평가에서는 고용안정, 안전관리 및 청년고용창출 등 정부 정책 지표가 추가로 반영됐다.
지난해 9월 25일 대구시 산하 전 공사·공단이 전국 최초로 고용노사민정협의회를 중심으로 노사합의를 통해 임금피크제를 도입해 적극적으로 청년 고용을 창출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개통에 따른 승객수송인원 12.4% 증가로 1인당 영업수익이 증가됐고, 안전사고 예방을 통한 안전사고 발생률이 71.2% 감소하는 등 경영 성과와 경영 효율성을 높였다.
또 재정건전화 TF팀을 구성해 각 분야별 재정건전화 과제를 발굴 시행해 가시적 성과를 거뒀고 역사, 열차, 터널의 공기질 개선을 통해 전년 대비 미세먼지 농도를 개선하는 등 고객만족형 공기질 관리로 고객만족도 7년 연속 1위를 달성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대구도시공사의 경우 토지 및 주택 매각률이 99.8%에 달하고, 746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등 지난해 이어 우수한 수준의 경영 성과로 올해 1월 28일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영구임대주택 공급 및 관리업무 개선을 통한 주거복지 실현, 분양대금 등 연체 시 고객부담 완화를 위한 이자율 감액 조정 등 수요자 중심의 업무를 추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구시설관리공단은 자동차전용도로, 신천둔치 관리 일원화, 명복공원 운영방법 개선으로 시민불편 규제 정비와 유족 편의를 제공하는 등 단순 시설관리에서 시민서비스 경영으로의 경영 패러다임 전환을 통한 시민 중심 공공서비스를 확대했다.
또 교차로 조도 2배 이상 상향 등 교통사고 30%줄이기 추진과 도로 포트홀 보수체계 정비를 통한 신속한 복구로 안전사고 감소 등의 성과를 나타내 국토교통부 주관 도로정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효율적 시설환경 관리를 통한 성과 창출로 ‘가’등급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대구환경공단은 한·중 환경기업 합자경영계약 체결 등 글로벌 역량 강화와 지역 물산업 선도기관 기반을 구축했고, 하수처리수 재이용률 향상, 처리수질, 하수처리원가 및 고객만족도 개선, 악취 발생 14개 사업장에 대한 악취방지시설 개선사업 추진, 산업재해율 제로달성 등 안정적 시설운영으로 완벽한 하수처리 시스템을 구축해 ‘나’등급(1위/5개) 최상위 기관으로 선정됐다.
또 하수도특별회계는 원가절감 노력, 높은 하수처리효율 등으로 ‘나’등급(2위/7개)의 우수한 성적을 받았으며, 상수도특별회계는 지난해 10.9%의 요금 인상에 따라 전년 대비 요금현실화율을 높였으며, 원가절감을 통해 영업수지를 개선해 ‘나’등급(3위/8개)의 우수한 성적을 받았다.
구본근 시 기획조정실장은 “대구시 산하 공기업은 이번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시민 눈높이에 맞는 공공기관으로서의 책무를 다하기 위해 경영혁신 개선과 주민 불편사항 해소를 지속 추진해 지역경제 발전과 공공서비스를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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