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청,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 확정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충재)은 15일 정부세종청사의 기능 및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되는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체육시설)를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 9일 중앙건설기술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복합체육시설 설계의 특수성과 시공의 난이성, 시공완성도의 중요성 등을 감안해 심의위원 만장일치로 ‘기술설계 기술제안방식’을 결정했다.
이번에 확정된 ‘기본설계 기술제안방식’은 발주기관이 제공하는 기본설계도서에 따라 입찰자가 제출한 기술제안서를 평가한 후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건축물의 예술성과 시공의 완성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행복청은 이번 복합편의시설 건립은 정부세종청사 직원과 주민, 민원인의 편의증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으로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복합체육시설은 행복청이 지난 3월 실시한 설계공모에서 ‘해체주의’ 작품‘세종 글로버(Clover‘)을 선정한 후 7월말 기본설계를 완료했다.
총 1029억원을 투입해 부지 2만2천㎡에 건축연면적 3만9천㎡(지하2층, 지상2층)의 규모로 건립되는 복합체육시설에는 수영장 등 체육시설과 민원상담실, 지하주차장 등이 설치된다.
해체주의란 1980년대 후반 이후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유행한 건축양식으로 직선과 사각형에서 벗어나, 사선·곡선·비기하학적인 자유곡선 등 파격적이고 비틀어진 형태를 추구하며 기존 건축을 타파하고자 하는 건축을 말한다.
한편, 정부세종청사 복합편의시설은 체육시설·문화시설·주차장 등 총 4개의 시설을 건립하는 사업으로 현재 기본설계를 완료한 후 실시설계중이다.
이중 제1·2·4공사는 금년말까지 일반경쟁방식으로 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며, 제3공사는 이달 중순까지 입찰안내서를 확정한 후 내달 입찰공고 후 금년말 기술제안서 심의를 거쳐 착공할 계획이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복합편의시설 제3공사(체육시설)는 설계공모를 통해 특화된 디자인으로 설계”했으며 “기술제안 입찰을 통해 우수한 기술력과 경험을 지닌 입찰자를 선정하여 시공의 완결성을 높여 행복도시의 대표적인 건축물로 건립할 것”이라고 말했다.
kym@ilyods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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