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16일 오후 8시부로 전남 장흥∼여수해역에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 <사진>
현재 적조생물은 전남 여수시 일부해역에서 2~96 개체/mL로 출현하고 있으며, 전남 전해역에 걸쳐 저밀도로 출현하고 있다.
지난달 말 이후 남해안 외해역은 양자강 저염수의 영향으로 적조 출현이 지연되고 있었으나, 연안해역에서는 26℃ 이상의 수온과 정상상태의 염분(32~33 PSU) 등 환경조건으로 유해성 적조생물의 개체수가 서서히 증가하고 있다.
이번 적조생물 출현주의보는 출현밀도는 낮지만, 적조 확산에 대비한 사전 대응을 위해 적조 모니터링 및 양식장 관리를 강화하는 차원에서 발령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어업피해 최소화를 위하여 시·도 수산사무소 등 지자체와 함께 남해안 연안에 대한 적조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현장조사 결과 등을 종합 분석한 적조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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