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평가 주요항목은 종전부지 활용방안과 군 공항 이전방안, 주변 지역 지원방안이었으며, 그 중 종전부지 개발을 통한 재원조달 가능 여부가 중점 평가됐다.
21명의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는 K-2 종전부지 입지 여건을 잘 살려 개발하면 이전사업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평가위원들은 평가 과정에서 종전부지 개발계획의 구체적 작성·보완이 필요하며, 안정적 사업 추진을 위해 대구시가 재원 조달과 지역 간 갈등 완화를 위한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이와 함께, 군 공항과 민간공항 통합이전과 관련해 유관기관 간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동시이전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대책 마련도 주문했다.
이번 국방부 평가위원회의 ‘적정’ 판정에 따라 시는 지난 11일 대구공항 통합이전 정부TF 3차 회의에서 확정된 대구공항 통합이전 방식과 추진 일정에 맞춰 연말까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등 대구공항 통합이전 사업을 신속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대구 군공항과 민간공항 통합이전이 완료된 후 종전부지에 ICT를 활용한 스마트시티 인프라를 구축하고, 문화예술·미래산업·친환경주거단지를 도입해 미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하는 ‘대구 휴노믹시티’로 조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 군 공항 이전은 그 동안 전투기 소음과 고도 제한 등으로 고통 받아온 주민들의 열망이자 지역 최대 숙원사업이다”면서, “앞으로 관련 지자체와 긴밀한 협조와 지속적인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이전 절차를 조속히 진행해 대구·경북 상생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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