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7월 28일부터 18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부산·울산·경남지역 청소년 대상으로 1박2일 과학나눔캠프를 진행했다.<사진>
이번 과학나눔행사는 국립부산과학관 후원회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동남권 지역 저소득층 우수학생과 도서벽지 어린이, 다문화가정과 새터민 학생 등을 대상으로 열렸으며, 25개 단체 총 6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했다.
과학나눔캠프에서는 3D프린터를 이용해 작품을 만들고 아두이노를 체험해보는 EnS(엔지니어링&소프트웨어) 교육과 DNA 추출, 아르키메데스 부력실험 등 과학의 원리를 체험하며 익히는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이후 이어진 야간천체교육프로그램에서는 천체투영관을 활용해 별자리 해설과 영상물을 시청하고 국내 최대의 굴절망원경과 4대의 보조망원경을 이용, 심원(deep sky) 천체들을 관측했다.
이어 참가자가 직접 망원경을 조작하면서 천체를 관측하며 아무도 없는 전시관을 둘러보고, 그 안에서 나만의 별자리를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다음날 오전에는 김진재홀(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퀘스타콘 과학체험전과 상설전시관을 관람, 체험하고 이후 꼬마기차를 타거나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과학나눔캠프에 참가한 경남 김해시 김민우(13) 군은 “낮에는 재미있는 과학교육을 받고 밤에는 천체를 관측하면서 알찬 시간을 보냈다”며 “과학관 캠프관에서 숙박도 하며 친구들과 우정도 쌓고 즐거운 여름밤을 보냈다”고 말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이번 과학나눔캠프를 위해 지난 5월부터 부산시 및 부산·울산·경남교육청과 협력해 참가학생들을 선정했다.
학생들의 이동과 캠프 운영에 필요한 경비 5,000여만 원은 후원회에서 모두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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