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Green Way 조감도. 이미지=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구포항역~효자역 구간 폐철도 부지가 유휴부지 활용 시범 사업지로 선정됨에 따라 19일 전국 최초로 ‘포항 Green way(철도부지 도시숲) 조성 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포항시는 지역 주민 등 500여 명을 초청해 포항성모병원 입구 녹지대에서 기공식을 열고 서산터널(포항역 쪽)에서 지곡건널목(효자역 쪽)에 이르는 총 연장 4.3㎞ 구간에 산책로, 자전거길, 광장, 수변공간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제공했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4월1일 KTX 포항 직결선 개통으로 생긴 철도 유휴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국유재산의 가치를 크게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해당 구간에 새롭게 조성될 도시숲이 침체된 원 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도심재생의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시 관계자는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사업으로 시민친화공간을 만들어 지역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2018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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