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충남지부 갑을오토텍지회는 22일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은 지난 17일 국회의원 회관에서 갑을오토텍 노조파괴 추가자료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내용과 같은 맥락으로, 천안지청의 공정한 수사를 촉구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갑을오토텍지회가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권모 전 갑을오토텍 노무부문장은 지난해 3월 31일부터 4월 22일까지 김앤장 변호사와 연락하며 문자, 통화를 주고받았다.
이 자료는 검찰의 지휘아래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이 지난해 4월 23일 갑을오토텍에 대한 압수수색 과정에서 확보한 것으로 이를 분석한 내용이다.
하지만 이같은 수사당국의 휴대폰 분석기록은 당초 총 2398쪽에 달했으나 권 전 노무부문장의 기록 230여 쪽을 제외하고 약 2000여쪽이 사라졌다는 것이 갑을오토텍지회의 주장이다.
갑을오토텍지회는 “김앤장, 고용노동부, 사측이 주고받은 기록들이 모두 빠져있다”며 “이는 사건을 축소은폐 했다는 정황으로 범죄가담자를 즉각 소환해 박모 전 대표이사에 버금가는 내용으로 기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렇게 삭제되거나 빼돌려진 모바일 분석에 따라 김앤장은 노동부와 검찰 수사과정에서 한 번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된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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