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폐장된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파도에 휩쓸린 초등학생들이 해경에게 구조됐다.
경북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지난 22일 오후 2시30분께 포항시 남구 도구해수욕장 앞 20미터 해상에서 강모(11)양과 황모(11)양 등 2명을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강양 등은 도구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외해로 밀려가다 인근 해안가를 순찰 중이던 해경이 발견해 구조됐다.
이들은 모두 건강상태에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해경은 “구명조끼를 착용하지 않았고 튜브도 한 개밖에 없어 자칫 잘못하면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다”며 “해수욕장 폐장 후에는 구조요원이 없는 만큼 물놀이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ilyod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