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 포항지역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발돋움 할 전망이다.
경북도는 24일 포항시청에서 이차전지 양극소재 글로벌 빅2 기업인 ㈜에코프르와 중국 자원재활용분야 선두기업인 GEM사가 합작으로 참여하는 ‘중대형 리툼이차전지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1500억원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장주 도 행정부지사, 이강덕 포항시장, 이동채 에코프로 회장, 중국 GEM 쉬 카이화 회장, 장두욱 도의회 부의장, 문명호 시 의회의장 등이 함께했다.
이번 투자는 최근 국내외의 친환경 전기차 생산의 증가로 전기차에 적용되는 중대형 리튬이차전지 및 양극소재의 수요가 2020년에는 현재보다 4배 이상 증가될 것으로 예상돼 추진됐다.
도에 따르면 중대형 리튬이차전지 분야 선점을 위해 포항부품소재전용공단 9만8000㎡부지에 1500억원을 들여 내년까지 리튬이차전지 전구체 및 양극소재 양산공장을 준공하고 31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청주시 오창산업단지에 위치한 이차전지용 양극소재생산기업이다. 2004년부터 고용량 양극소재 대한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니켈 등 금속원료로부터 전구체 및 양극소재을 일괄 생산하는 설비를 구축하고 국내 유일의 High Nickel계 양극소재를 생산해 2013년 이후 100%이상의 매출성장을 이루며 탁월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양극소재분야의 세계 2위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도는 에코프로가 생산하는 양극소재는 리튬이차전지 성능과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소재로서 고용량, 고출력, 고수명의 장점을 갖고 있어 향후 중대형 리튬이차전지 소재시장의 선도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합작투자 파트너로 참여하고 있는 GEM사는 중국 광동성 심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도시광산 및 자원재활용 전문기업이다. 이 분야에서 30년 이상 종사한 쉬카이화 회장은 관련분야 특허를 200여건 보유하고 있고 2012년 중국재생자원인물로 선정된 인물이기도 하다.
도 홍순용 투자유치실장은 “현재 두 회사는 중국과 한국에서 연관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에코프로 기술과 GEM의 자본 합작투자를 통해 이차전지양극 소재 양산설비가 구축되면,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시장 진출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장주 행정부지사는 “향후 이차전지소재산업이 급격히 성장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에코프로의 투자를 통해 포항지역이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글로벌 거점지역으로 발전과 함께 대규모를 투자를 통한 일자리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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