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도에 따르면 도청 정문에 들어서면 수많은 바람개비 태극기가 무더위를 식히듯 태극바람을 일으키며 방문객들에게 경쾌한 환영인사를 대신한다. 태극기의 존엄함이 그 태극바람의 힘을 빌려 한껏 퍼져나가는 듯한 느낌을 주고 있다.
청사 앞마당에 우뚝 솟은 높이 33m 국기게양대에서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본관 정면 벽에는 대형 태극기(가로 16m, 세로 11m)가 있다.
앞마당 원형 잔디광장에는 경북도 개도 702년의 의미를 담아 702개의 바람개비 태극기가, 동문에서 서문 사이 구간은 지역별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 2113명을 배출한 경북대구의 독립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담아 2113개의 바람개비 태극기를 설치했다.
또 경사스러운 일이 있을 때 다는 청사초롱을 활용해 회랑 기둥마다 태극기와 무궁화 초롱을 달아서 일몰 후에도 환하게 밝히고 있다. 요즘 한창 무궁화 꽃이 피는 계절에 맞게 동락관 건물에도 대형무궁화(가로 27m, 세로9m)를 펼쳐놓아 태극기와 무궁화가 수려하게 어울리는 장관을 이루고 있다.
김관용 지사는 “문화청사인 도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태극기와 무궁화 물결의 볼거리를 제공해 자연스럽게 나라사랑의 마음을 이끌어 낼 것”이라며, “도내 전역에 태극기와 무궁화 물결이 이루어지도록 지속적으로 추진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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