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이 24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세미나에 참석, 축사하고 있다. 사진=박명재 의원실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새누리당 박명재 사무총장(포항남·울릉·독도)은 24일 “침체된 철강업을 살리기 위해 왕성한 입법활동과 더불어 정부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철강살리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박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스틸코리아 2016’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말했다.
한국철강협회와 대한금속재료학회가 공동주최하는 스틸코리아 세미나는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철강 관련 산·학·연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교류하고 대내외적으로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철강업의 새로운 활로를 모색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한국철강협회장인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철강업계는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국내 수요산업의 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다”며 “더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공급하기 위해 신제품·신기술 개발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기업 스스로 강력한 구조개혁을 통해 경영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철강포럼 대표인 박명재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침체기에 빠진 철강업을 살리기 위해 국회의원 29명과 철강업계 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국회철강포럼’을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 철강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철강산업의 전반을 진단하고 철강산업 활성화 정책, 불공정 수입 철강재 대응방안, 건설안전 확보를 위한 제품 안전기준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다뤄 필요한 입법활동과 함께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앞으로 왕성한 입법활동과 더불어 정부정책에 목소리를 내고 철강살리기에 주도적으로 참여하겠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실제로 국회철강포럼은 창립총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를 상대로 통상마찰에 대응하는 TF팀 구성을 촉구, 정부가 실제로 TF팀을 구성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으며 저(低)품질의 수입산 철강재의 사용을 줄이는 내용의 법안을 포럼의 1호 법안으로 준비 중이다.
이날 세미나는 안드레스 플릭 프라이메탈 부사장의 ‘철강기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기조연설을 비롯해 ▲글로벌 철강시장의 공정무역과 지속성장 방안(세션1) ▲철강소재의 산업별 이용기술 현황 및 전망(세션2) ▲철강과 건축의 새로운 미래(세션3) 등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한편 국회철강포럼은 다음달 7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거세지는 보호무역주의, 철강산업이 나아갈 방향은?’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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