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릴십은 계약금액만 약 6천억원에 달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인도시 대우조선이 받을 인도금이 1,500여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우조선은 올해 인도 예정인 9척의 해양플랜트 중 4척을 인도 완료하고 연말까지 5척을 추가로 인도할 예정이다.
소난골 드릴십 2척은 이미 건조가 완료되었으나 선주측 사정으로 인도가 지연되었고, 인펙스 FPSO 등 나머지 3척의 제품은 선주측과 약속된 일정에 맞춰 정상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번에 인도된 드릴십은 대우가 자체 개발한 DSME- 12000 모델로 길이와 너비 그리고 폭이 각각 238m, 42m, 19m에 달하며, 이는 그동안 건조한 드릴십 중 최대 규모로 최대수심 3.6km의 심해에서 최대 12km까지 시추할 수 있다.
세계 최대 시추선사인 트랜스오션社는 대우조선해양과 2006년 첫 계약을 체결한 이후 총 12척의 드릴십을 발주한 주요 고객사이며, 특히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대우조선의 높은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믿고 인도 대금의 상당 부분을 선지급 하는 등 계약을 유지하는 굳건한 신뢰성을 보여줬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지난 2년 동안 대우조선해양을 괴롭혔던 해양플랜트 생산의 병목 현상이 어느 정도 해소되고 있다”하며 “이 여세를 몰아 올해 추가 인도 예정인 5척의 해양플랜트도 인도 일정을 준수하여 실추된 명예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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