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사업평가 워크숍. 사진=경북도 제공
[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경북도는 25일 도청 호국실에서 일자리민생분야 위탁사업 평가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올해 위탁사업 자체 평가 점검을 통해 내 년도 예산 반영 등 환류체계(Feedback)를 확립해 성과 도출 위주의 사업 집행을 위해서다.
도는 지난해부터 지방재정법시행령 근거에 따라 민간보조사업에 대해 매년 성과 평가를 통해 예산 편성에 반영해 왔으나, 공기관 대행사업비에 대해 자체 평가를 실시하고 예산에 반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 일자리민생본부 소관 평가 대상 공기관 위탁(대행)사업은 4개 기관 15개 사업 60억 1600여 만원으로 경북도경제진흥원 8개 사업, 경북테크노파크 4개 사업, 대구경북디자인센터 1개 사업, 경북통상 2개 사업 등이다.
이번 워크숍은 기관·사업별 추진 상황과 성과, 문제점 및 대책, 향후 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질의응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외부 평가위원으로 구성된 평가에서는 ▲사업추진 방향 및 계획 적정여부 ▲사업 추진 실태 주기적 관리 여부 ▲예산 집행 실적 ▲성과 달성 여부에 대해 중점 평가했다.
도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하위 평가 등급 사업에 대해서는 내년도 사업 축소 및 중단 등 조치를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내년도에는 일자리민생 분야의 재정 운용 기본 방향에 맞춰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한 재정 지원 강화, 지속적이고 안정적 일자리창출에 역점을 둔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도 위탁사업도 지역유망기업 및 우수제품에 대한 수출 활성화, 중국 등 신흥시장 공략, 맞춤형 통상인프라 확대, 고용서비스․직업훈련 등 일자리창출 효과가 큰 사업 중심 지원, 청년일자리 창출, 사회적기업 등 지역공동체 단위 창업 확대에 우선순위를 두기로 했다.
장상길 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그 동안 도가 위탁한 사업이 관례적이고 행정 편의적으로 예산 편성과 사업 집행이 이뤄져 오지 않았는지 고민해 본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도와 위탁기관 간 협업을 통해 도민이 만족하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추진에 적극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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