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대구FC가 손현준 감독대행 체제로 남은 시즌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대구는 앞서 지난 12일 이영진 감독이 자진사퇴함에 따라 새로운 감독을 물색해왔다. 하지만 올 시즌 13경기를 남겨둔 현재 급하게 새로운 감독을 선임하기보다는 팀의 안정화를 위해 손현준 감독대행에게 남은 일정을 맡기기로 한 것.
구단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향후 선수단을 이끌 유능한 감독을 영입하는 작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대구FC 손현준 감독대행
안양LG(현 FC서울), 대우 로얄즈(현 부산아이파크) 등 K리그 선수 출신 손현준 코치는 은퇴 후 FC서울 코치로 활동하다, 독일 유학을 거쳐 2007년 대구FC와 인연을 맺었다. 2007년부터 2011년까지 대구FC에서 스카우트, 코치 등을 역임하며 시민구단의 경험을 쌓았고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김해시청 수석코치로 지도자생활을 했다.
손현준 감독대행 체제의 대구는 현재 11승 9무 7패 승점 42점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오는 29일 오후 7시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K리그 챌린지 31라운드에서 ‘2위’ 부천을 상대로 선두권 추격에 나선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