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성하고 다양한 ‘장학금’에 도전
‘IT대학 컴퓨터학부’ 주목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대가 정부에서 추진하는 PRIME사업에 선정돼 향후 3년간 약 138억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장학금, 첨단 실습실 구축, 최신 기자재 확보, 해외 프로그램 운영, 창업 지원 등의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벤처기업 등의 기술 창업을 적극 지원하고, 국제화프로그램(해외인턴, 교환학생, 복수학위 등)을 통해 미국 실리콘밸리 등의 글로벌 기업에 취업이 용이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경북대가 201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 4914명의 65.9%인 3240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 대비 4.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2015학년도 57.4%, 3050명)
전형별 모집인원은 ▲학생부교과전형 1264명 ▲학생부종합전형 964명 ▲논술(AAT)전형 902명 ▲실기전형 88명 ▲특기자전형 22명이다.
대학에 따르면 올해 수시모집은 새롭게 신설되거나 변경되는 전형 없이 전형별 모집인원만 일부 조정됐다.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대비 93명이 늘어났으며 학생부종합전형은 135명이 늘어났다. 반면 논술(AAT)전형은 70명이 줄어들었다.
◇ 올해 교육부 핵심사업 ‘3관왕’ 달성, 국립대 중에서 ‘유일’
경북대는 매년 대규모 정부지원사업에 어김없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 올해는 교육부의 핵심사업인 인문역량강화(코어)사업, 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프라임)사업, 고교교육 정상화기여대학지원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웠다.
코어사업은 대학 인문 분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최초의 재정지원사업이다. 경북대는 3년간 총 84억원을 지원받는다. 이번 사업에는 인문대학의 인문학 관련학과 교원 및 학생 100%가 참여하며, 전교생을 대상으로 인문기초교양 8학점 이수를 의무화해 인문교양 교육을 강화한다. 총장 직속으로 인문학진흥위원회를 설치해 다양한 인문학 특성을 반영하는 연구소의 활동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 최대 대학가 화두였던 프라임사업에도 이름을 올렸는데, 경북대는 미래인력수요 분석 및 대학의 특성화 분야를 고려해 자율전공부 인문사회계열의 전체 정원(225명) 중 100명을 IT대학 컴퓨터학부 내 글로벌 SW융합전공(신설)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이번 선정으로 경북대는 지난해 10월 선정된 SW중심대학사업과 연계해 SW융합인재를 양성하는데 탄력을 받게 됐다. 대학의 IT분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를 마련하게 된 것이다.
코어사업과 프라임사업의 연이은 선정은 대학의 인문학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사회변화와 산업수요에 맞는 전문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에 경북대가 균형있는 대학교육을 실현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 풍성하고 다양한 ‘장학금’에 도전
경북대는 국립대학의 저렴한 등록금과 다양한 장학제도 운영으로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해 한해 동안 학부생들에게 637억원을 교내·외 장학금으로 지급했다. 그 중 ‘KNU+인재 장학금’은 수혜비용이나 혜택면에서 단연 으뜸인 장학제도이다. 신입생 최초 합격자 기준으로 국내 계열별 수능성적 최우수자를 대상으로 하는 ‘KNU+인재 장학금’은 수업연한까지 등록금 전액 면제와 해외 연수 경비가 지원된다. 매학기 500만원씩 최대 6000만원의 학업지원비가 지원되며, 계속 수혜자의 경우 경북대 일반대학원 석사과정 진학 시에 2년간 등록금 전액이 면제된다.
이외도 일정 성적기준 이상의 수능 상위 성적 취득자를 대상으로 선발하는 ‘도전장학금’, 세계 100위 이내 대학의 대학원 진학생에게 ‘글로벌 100진학 장학금’, 신입생 중 수학기초학력진단시험 성적우수자에 대해 KNU 수학달인 장학금, 국가고시 1차 합격자에게 ‘국가고시 장학금’을 비롯해 대회 수상자 등 다채로운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등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 경북대 IT대학 컴퓨터학부(신설 글로벌 SW융합전공)
총 208명의 신입생을 모집하는 ‘IT대학 컴퓨터학부’가 주목된다. 최근 모든 산업에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SW전문인력과 SW융합인력을 양성하는 컴퓨터학부는 올해 입시 지원자들이 주목할 가치가 있는 것.
컴퓨터학부는 소프트웨어(SW) 전문가 양성을 위해 지난해 처럼 정원 108명(정시 가군)을 모집한다. 아울러 정부에서 지원하는 산업연계교육활성화선도대학(PRIME)사업에 선정돼 ‘글로벌SW융합전공’을 신설하고 올해 정원 100명(정시 나군)의 신입생을 별도로 모집한다.
컴퓨터학부의 기존 전공(플랫폼SW전공, 데이터과학전공, 인간중심SW전공)에서는 ‘SW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반면, 이번에 신설된 ‘글로벌SW융합전공’에서는 1~2학년 과정에서 기본적인 SW 교육을 시행하고 3~4학년 과정에서는 다중전공(타학과의 융합전공/복수전공) 교육을 병행해 ‘SW융합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특히 글로벌SW융합전공은 문이과 교차 지원을 허용하고 있어, SW에 관심이 있는 문과생 혹은 타학과 지망생들은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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