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로 열리는 이번 청춘연극열전은 대경대 연극영화과가 전공학생들의 연극의 전문적 기량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된 연극경연페스티발이다. 대학연극영화과를 개설하고 있는 대학으로는 자체 ‘연극경연제’를 도입하고 있는 것은 대경대가 유일하다.
대경대 연극영화과 학생들이 청춘연극열전 성공을 위해 화이팅 외치고 하고 있다.
31일 대학에 따르면 이번 청춘열전 연극경연페스티발은 1차 희곡 심사 및 공연계획에 대한 면접을 거쳐 배삼식 작, 김정훈 연출 ‘피맛골 연가’( 9월2일), 박근형 작, 민수진 연출 ‘만주전선(9월3~4일), 안톤체홉 작 김호준 연출 ’벚꽃동산‘(9월5일), 오세혁 작, 김영림 연출 ’보도지침‘(9월9일), 게오르크 뷔히너 작, 권은빈 연출 ’보이첵‘(9월12), 이은준 작, 고헌재 연출 ’속살‘(9월19일)의 최종 7개 작품이 경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캠퍼스 경연에는 선, 후배들이 뭉쳤다. 100여명의 1,2,3,학년의 전공학생들은 각 작품별로 선, 후배들이 연출과 배우로 팀을 이뤄 여름방학을 반납하고 연습에만 매진해 온 것.
김영림(27, 연극영화과) 학생기획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팀을 이루어 공연되는 작품이지만 진지한 자세로 연극에 임했고, 이번 연극제 준비로 많은 공부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제는 9월19일에 폐막식이 진행된다. 작품별 심사는 공정한 평가를 위해 전문가 그룹 심사위원과 관객 투표단 100명을 선정해 작품성·예술성·연출성과 관객·평가단 점수 등 7개 항목으로 평가해 작품대상, 연출상, 무대장치상, 연기상 등이 수여된다. 대상작품은 오는 10월 서울대학로에서 특별기획공연으로 일반 관객들을 대상으로 공연된다.
한편, 지난해 제1회 청춘연극열전에 참가한 김해성 작, 정철 연출 ’빨간시‘는 한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애잔하게 그려 작품대상을 비롯해 ’제10회 거창대학생연극경연대회‘에서 작품대상, 연기대상, 우수연기상을 받아 3관왕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제2회 청춘연극열전은 대경대 대공연장을 비롯해 판아트 홀 소극장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전석 무료로 공연된다.
이 대학 김건표 교수( 연극영화과 학과장)는 “자체 경연을 마련한 것은 선의에 경쟁을 통해 연극적인 역량을 높일 수 있고, 대상 작품은 서울 대학로 공연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와 만족도가 매우 높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학생들이 작품을 공연 할 수 있도록 희곡을 기꺼이 내주신 작가 분들에게도 감사하다”고도 전했다.
대경대 연극영화과는 청춘연극열전 이외에도 해마다(오름연극제, 중암연극제 명품연극열전)을 열어, 현대극, 고전명작, 현대극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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