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안톤 바우에르 프라운호프 IISB 센터장, 이강덕 포항시장, 신훈규 나노융합기술원 미래전력소자플랫폼센터장, 양창헌 메이플세미컨덕터(주)연구소장. 사진=포항시 제공
[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유럽을 방문 중인 이강덕 포항시장 등 포항시대표단이 31일(현지시각)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를 찾아 연구기관의 국제공동 협력사업 추진과 프로젝트센터 유치를 위한 실질적인 협의를 갖고 관련 협약식을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이와 관련해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이강덕 시장과 나노융합기술원의 신훈규 미래전력소자플랫폼센터장, 프라운호퍼 에를랑겐연구소의 안톤 바우어 센터장이 참석한 가운데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내년 11월에 개소 예정인 프라운호퍼 한국연구센터는 포스텍 캠퍼스 내 나노융합기술원에 설치돼 미래 전력반도체 실리콘카바이드(SiC)의 기술개발 및 실용화 프로젝트를 위한 국제공동 협력 사업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포항시는 전력반도체 시스템 및 소자분야의 실용화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첨단기술분야 선점 및 기술사업화 추진의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독일 프라운호퍼연구소는 연구원 2만4000명에 67개의 산하 연구소 및 연구 조직을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실용화 연구기관으로 지난 1949년 3월 뮌헨에 설립된 유럽 내 응용연구 분야의 선도적 기관이다.
이강덕 시장은 “국책연구기관의 모범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실용화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연구소와의 국제공동연구 추진과 프로젝트센터의 조속한 유치를 위해서 모든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프라운호퍼 한국연구소의 유치를 계기로 포항이 기초과학은 물론 응용과학, 실용과학 분야에서도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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