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전세계 기아대책 결연아동들의 축구대회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에 참가하기 위해 브라질 산타마리아 지역 빈민가에서 온 선수단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원장 김권배)은 희망월드컵이 열리는 동안 브라질 선수단의 응급병원으로 지정돼 대구·경북을 방문하는 선수들의 건강을 돌보게 된다.
병원에 따르면 브라질 선수단 13명은 이날 오후 1시부터 동산의료원 건강증진센터에서 B형·C형 간염 검사, 흉부X-선촬영,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실시했다. 모든 검사비용은 동산의료원이 지원했다.
희망월드컵은 (사)한국국제기아대책기구에서 전세계 10개국, 110명의 해외후원아동들을 한국으로 초대해 축구를 통해 비전과 희망을 선물하는 축구대회이다. 오는 6일 오후 7시 SK핸드볼경기장(서울시 송파구)에서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12일까지 진행된다.
이날 동산의료원은 검진 전, 브라질 선수단에게 한국 음식과 식문화를 소개하는 오찬행사를 갖고, 의료선교박물관 투어와 함께 대구의 의료역사를 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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