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노원구(구청장 김성환)는 9월부터 관내 하천에서 발생하는 불법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하천 기동 순찰반을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
▲ 하천기동순찰반
감시 활동은 관내 4개 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 약 20km에 달하는 구간을 매일 순찰하게 되며, 순찰반은 2명으로 구성된 1개 단속반으로 운영된다.
단속반은 하천 둔치에서의 음주가무, 쓰레기 불법 투기행위 등을 예방 단속하고 시설물 설치와 영농행위 등에 대한 계도에 나서며, 훼손 및 파손된 하천 시설물에 대한 응급 복구 작업도 진행한다.
특히 차량을 이용한 순찰이 매연, 소음, 안전사고 등의 우려가 있는 점을 감안해 자전거를 이용한 순찰을 실시해 보행 환경을 개선했으며, 자전거에 트레일러를 장착하고 자동심장충격기를 탑재해 응급환자 발생시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 등 주민 안전관리에도 나선다.
하천 기동순찰반 운영으로 하천에서 발생하는 각종 민원사항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재해예방 활동을 강화해 주민 편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전했다.
▲ 순찰반트레일러
구는 기동순찰반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보완하고 현장 여건과 주민 호응도 등을 분석해 내년에 순찰반을 추가 배치해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정숙 물관리팀장은 “하천에서 발생하는 주민 불편사항을 꼼꼼히 순찰해 쾌적한 하천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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