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세종=일요신문】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싱크홀이 발생한 횡단보도에서 하수관거 우회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남윤모 기자
【충북·세종=일요신문】 남윤모 기자 = 지난달 15일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지역 방서사거리 횡단보도에 발생됐던 싱크홀에 대한 사후 처리가 완료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청주시는 싱크홀이 발생하자 극심한 교통체중을 우려해 임시방편으로 철판으로 싱크홀을 덮어 교통 흐름을 원할하게 조치한후 복구작업을 진행했다.청주시 환경관리본부에 따르면 싱크홀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하수관로를 카메라가 장착된 CCTV 하수관로 조사를 실시했지만 유속이 빨라 원인 찾기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청주시는 싱크홀 부분 하수관로(용암동에서 분평동 방향)를 폐쇄하고 우회 관로를 통해 하수를 흘러내리는 방법을 택해 4일 현재 약 9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원칙적으로 누수 의심이가는 하수관로를 다시 파서 재 매설해야 하나 방서사거리의 교통량으로 작업이 불가는 하다는 판단으로 하수관거 우회 작업을 하고 있다.
싱크홀 긴급복구 공사관계자는“하수관로 밑에 800mm 상수도관과 고압까스관, 통신선로 등이 뒤엉켜 있어 함부로 손대기 어렵다”며 작업의 고충을 토로했다.
【충북·세종=일요신문】충북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방서사거리에 발생한 싱크홀 복구공사에서 공사관계자들이 하수관거 우회 작업을 하고 있다.남윤모 기자
또, “싱크홀이 발생한 하단부에도 전기 고압송전관 과 500mm 상수도관이 지나고 있어 싱크홀 복구 작업에 차질이 생겨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환편, 청주시나기수 환경관리본부장은 싱크홀이 발견된 하수관거 작업을 했던 건설 회사 등을 상대로 시공시에 문제점에 대해 조사를 했지만 별다른 사항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청주시는 싱크홀 원인으로 자주 지적되는 하수관거 작업에 대해 향후 철저한 관리 감독을 통해 리스크를 줄여가고 현재 청주시내 도심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각종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 점검을 실시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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