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일요신문] 김재원 기자 = 최양식 경주시장과 박승직 시의장은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경북 경주시와 오랜 자매도시인 일본 고도 나라시를 방문했다.
경주와 나라는 8세기 한일양국의 수도로서 함께 번영했으며 당시 활발한 문물 교류를 통해 찬란한 문화를 꽃피웠던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양 시는 이러한 역사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1970년 4월 자매결연을 맺은 이래 역사문화 등 다방면에 걸쳐 활발한 교류를 하며 형제의 정을 돈독히 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올해 나라시 나라마치센터에서 ‘동아시아문화도시 2016 나라’ 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고토호구 나라(古都祝奈良)’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에 초청을 받아 지난해 나라시장이 경주에서 열린 실크로드 경주 2015 행사에 나라시 천리대학 아악공연단을 이끌고 방문해 준데 대한 답방이다.
‘고토호구 나라 전야제 및 개막식 행사’에는 (사)한국국악협회 경주지부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이름이 나있는 한국음악인 사물놀이와 피리산조, 영남입춤을 선보여 참석자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박승직 시 의장은 양 시의 우호교류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나라시 특별명예시민증을 받았다.
이번 친선방문단 일행은 2일 나라시의 나카가와 겐(仲中 げん)시장과 나라시의회의 아사가와 히토시(浅川 仁) 의장을 예방해 양 시와 시의회의 교류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나라시 방문을 통해 오랫동안 쌓아온 양 도시의 두터운 우의를 재확인 하였으며 두 도시는 그 나라를 대표하는 고도(古都)로서 앞으로도 역사, 문화, 체육 등 다방면으로 더욱 더 활발한 교류를 확대해 나갈 것“을 제안했으며 나라시민들의 천년고도 경주를 방문을 홍보하며 행사를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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