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그동안 이동통신사의 고속도로변 중계기 설치 등에 국한돼왔던 도로공사의 광통신망 활용 범위가 확대되는 계기가 됐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평창동계올림픽의 원활한 방송 중계를 위해 올림픽이 열린는 강원지역 면온IC∼강릉IC 구간에 구축된 통신망 63km를 ㈜KT가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해당구간은 ㈜KT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대회를 위해 구축하는 총 333km의 통신망 중 19%에 해당한다. 도로공사의 지원으로 ㈜kt는 1년 반 남은 평창동계올림픽 중계를 위한 통신망 구축기간을 약 75일 단축할 수 있게됐다.
도로공사와 ㈜KT는 향후 증가하는 통신망 수요에 대비해 이미 구축된 도로공사의 안정된 통신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합의할 계획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방송 중계 통신망 협약이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알리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라며,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적인 광통신망 활용을 위한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은 한국도로공사 최광호 사업본부장과 ㈜KT 김형준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이 참석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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