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눈앞에 펼쳐진 멋스러운 자연풍경과 언제, 누구와 함께 머무르더라도 여유를 즐길 수 있는 아늑함에 슬로시티라 이름 붙여진 여행명소가 한 곳 있다. 바로 신안 증도다.
연간 80만 여명의 관광객이 입 소문을 듣고 찾아올 정도로 명실상부한 생태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이곳은 높은 인기만큼이나 다양한 볼거리와 먹기라 풍성한 곳이다.
특히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100선으로 지정된 신안 증도에는 슬로시티란 이름에 부끄럽지 않는 맛난 먹거리로 가득한 ‘보물섬’이 함께 위치해 있다.
신안 증도에 위치한 횟집 겸 민박집으로 여행객들의 안락한 쉼터가 되고 있는 이곳은 멋진 바다풍경이 한 눈에 보이는 위치에 자리 잡아 풍경도 즐기고, 모처럼 만의 여유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굳이 이곳저곳 돌아다니지 않아도 한 곳에서 다양한 음식을 배불리 먹고, 안락한 휴식도 취할 수 있기에 그야말로 증도 여행의 1석 2조다.
신안의 명물로 손꼽히는 짱뚱어탕을 비롯해 담백한 백합탕 및 신선한 제철 회뿐만 아니라 푸짐한 낙지와 민어 음식 등이 한 상 가득 차려지기에 숙박에 머물지 않더라도 신안맛집으로 찾아오는 이들도 많다.
특히 KBS 방송에 여러 차례 소개될 정도로 단연 유명세를 얻고 있는 함초닭한마리칼국수는 무더운 여름철 기력보충음식으로 먹기에 좋아 가족·연인·친구·단체 등 모두에게 인기 만점이다.
그 외에도 어린 아이들부터 어르신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기본반찬이 푸짐하고, 깊은 손맛 역시 탁월해 지역주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고풍스러운 시설로 중요한 모임 등에도 제 격이고 규모 역시 120명 이상의 쾌적한 공간에 주차공간도 넓게 확보하고 있어 더욱 편리하다.
한편, 자연과 사람의 조화와 공존이란 주제로 매년 풍성한 축제를 이어오고 있는 증도는 우전해변의 고기잡이체험, 머드체험, 해송숲 걷기대회 등을 비롯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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