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들 “국민의 세금이 새는데도 공무원과 경찰 등은 무얼하는지...”
이로인해 “군청팀의 운영비와 장비 구입비 등은 모두 국민의 세금이어서 공무원은 관리감독을 제대로 해야 한다”는 것과 “경찰과 검찰도 확인할 필요성이 있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금산군청 싸이클팀의 장비 운영과 구입 등은 최모 감독 혼자서 하고 있다.
특히 장비 구입 관련 신청이나 서류작업 등은 감독이 혼자 다 하고 공개하지 않아 선수와 코치들은 무슨 장비를 구입했는지, 어떤 장비들이 있는 지 알지 못하는 실정이다.
또 구입한 장비들을 감독 개인 집에 보관하고 있어 의혹과 함께 장비 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더구나 새로 장비들을 구입했다고 하지만 실제 장비 증가는 거의 없는 것으로 보여 구매 후 공무원들에게 보여주고 나서 장비들을 업자에게 되돌려 준 후 돈을 받는 ‘장비깡’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이와함께 새 장비들이라고 하는 것이 옛날 것과 같아 옛 장비를 닦아 쓰고 새로 구입했다고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며 후원업체로부터 지원받은 고가의 장비를 싼 가격에 팔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감독의 부인이 자전거 샵을 여는가 하면, 최근에는 2층짜리 빌딩을 사 3층으로 리모델링 등을 시키자 자금출처에 대한 의혹이 높아지고 있다.
“가족에게 빌렸다”고 말하고 있다지만 10여년 전 감독으로 부임할 때는 전세방도 구하기 힘든 사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지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외부 손님들과 식사와 2차(?)도 자주 가는데다 외국 대회에 출전할 때면 자녀들을 함께 데려가기도 해 “연 5000만원 짜리 월급쟁이로는 쉽지 않은 모습이 잦다”는 게 주변인들의 지적이다.
그러나 장비 구입 등의 문제에 대해 금산군청 담당 공무원은 “공개입찰을 통해 구입하고 감독이 검수를 하고 있는데 무슨 문제가 있는 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산군청 싸이클팀은 선수와 코치들에게 개별 지급된 수억원의 운영비를 감독이 수년간 일괄 집행했으며 그 사용내역도 불투명한 상태여서 운영비의 상당액이 개인 주머니로 들어갔거나 최소 부적절하게 집행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ilyodc@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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