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부산 영도병원(병원장 정준환)은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사진>
최근 급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그에 따라 높아진 개인정보 보호에 대해 의료인이 갖춰야 할 의식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였다.
중앙사회교육원 오혜경 강사를 특별 초빙해 ‘의료인이 잊지 말아야 할 개인정보 보호’라는 주제로 별관 지하 1층 컨벤션홀에서 오후 5시 20분부터 1시간가량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에는 영도병원 의료진을 포함한 250여명의 직원이 이틀로 나눠 참석했다.
교육은 환자 정보에 대한 기본 개념과 개인정보보호법의 주요 내용, 개인정보 보호원칙, 침해사례, 벌칙 등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으로 구성됐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그동안 병원에서 흔히 발생했던 개인정보와 관련된 궁금증을 해소하는 질의응답 시간도 이어졌다.
교육에 참여한 정준환 병원장은 “대부분의 의료기관들이 과거부터 환자에 대한 비밀 준수 의무를 잘 지켜오고 있지만 최근 환자 정보가 전산화되고 다양한 형태의 정보관리가 이루어지면서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게 됐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영도병원 전 직원이 자신이 다루는 환자의 정보를 소중히 여기고 사고를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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