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도심 속 명품 산악자전거 코스인 백양산 일원을 힘차게 달리는 ‘제8회 다이내믹 부산 전국산악자전거(MTB) 랠리(이하 산악자전거 랠리)’가 개최된다.
부산시는 내달 9일 오전 8시 30분 신라대학교 운동장(의생명관 앞)에서 전국의 산악자전거 동호인 및 일반시민 등 1,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다고 9일 밝혔다.
산악자전거 랠리는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부산사랑범시민자전거연합회가 주관하며, 신라대학교가 후원한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개최돼 자전거타기 붐 조성에 기여하고 있다.
행사는 축하공연 등의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산악자전거랠리, 부대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특히 백양산 임도를 이용한 2개의 랠리코스 제공으로 일반참가자의 참여율을 높이고 안전사고 위험부담을 줄였다.
코스는 신라대학교 운동장을 출발해 애진봉, 백양산 제2헬기장을 돌아 다시 복귀하는 ‘25km 일반참가자 코스’와 선암사, 만남의 광장, 운수사를 거쳐 백양산 전체를 돌아 복귀하는 ‘35km 경력참가자 코스’로 구분 진행된다.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사단법인 부산사랑 범시민자전거연합회 홈페이지에서 참가비 10,000원으로 접수하고 있으며 선착순 접수 마감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산악자전거를 타기 위하여 멀리가지 않고도 부산의 도심과 낙동강 전경을 조망하고, 도심속의 녹음과 단풍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백양산에서 개최하는 만큼, 이번 대회가 환경오염과 에너지 문제, 교통체증의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는 자전거타기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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