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과로는 국내 처음 도입되는 인성검증 테스트인 것.
졸업까지 3차 인성 테스트와 철저한 자격검증을 통해 유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사들을 양성해 나가자는 취지로 추진됐다.
인성테스트를 통과한 학생들
12일 대학에 따르면 이 학과는 3년제로 총 6학기 120학점을 이수하고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는 필수 과목을 들어야 자격증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하지만 2017학년도 신입생부터는 필수과목 외 교양과목으로 신설되는 1학년 현장실습과 유아교사의 인성개발 2학년 유아 안전수칙과 개발 3학년, 유아 소통과 대화 과목 총 (6학점)을 이수하고 과목별 인성검증테스트를 통과해야 졸업 할 수 있도록 하는 교과목 개정안을 학과 전체 교수들이 최근 통과를 시켰다.
인성검증테스트를 보면 1단계는 유아안전 수칙과 개발을 통한 인성놀이프로그램 테스트다.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 상황들을 재연하고 참여 학생들이 이것을 어떻게 극복하는지 테스트 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도하고 있는 20명 내외의 유아들을 인솔하는 교사가 돌발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극복 할 수 있는지 다양한 놀이 활동을 통해 검증한다.
2단계는 현장실습을 통한 인성검증인데, 현장실습시 해당 어린이집, 유치원에서 멘토 교사들이 20문항으로 된 실습학생들의 인성테스트 문항, 유아교사로써 자질, 유아들과의 참여성, 유아프로그램 개발 능력 등을 묻는 질문에서 90점 이상을 받아야 통과 된다. 2단계를 패스하지 못하면 유급된다.
3학년 때는 인성을 겸한 전문성을 3단계로 테스트 한다. ‘유아소통과 대화’ 과목을 통해 유아교사로 질적인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능력과 유아들과의 성공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지 유아교사로써의 자질을 마지막으로 테스트 하게 된다. 이 단계에서는 외부 평가단 5명이 위촉돼 꼼꼼한 절차를 거치자는 취지다. 평가위원 전체가 패스를 해야 통과된다.
이 단계가 통과 되면 졸업 전 마지막으로 심리 상담을 통한 예비교사로써의 인성 테스트가 마지막 관문이다. 이 단계에서는 불안, 폭력, 태도 등을 심리검사로 테스트하고 유아들의 안전, 교통질서, 인솔 등의 자질 여부 테스트 관문을 통과해야 자격증을 취득 할 수 있다.
이주하 교수( 유아교육과)는 “전공교수들이 사회적인 문제에 공감하고 인성과 전문성을 겸비해 유아들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교사들을 양성하자는 취지로 교육방향을 개편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 대학 유아교육과는 교양과목 개설을 통한 3단계 인성검증 테스트 적용 학년을 내년 1학년 신입생들부터 적용하게 된다.
현재 재학생들을 대상으로는 1단계( 현장테스트)와 2단계(유아안전)만을 적용해 테스트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안단비(20, 유아교육과1년)학생은 “테스트를 통해 자신에 대한 이해가 깊어짐에 따라 화를 내는 빈도가 확실하게 줄었다”며, “이런 인성교육 프로그램과 테스트가 지속적으로 운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경대 유아교육과는 올해 신입생 모집부터 인성면접 비율을 크게 확대 한다. 수시 1차 응시생을 대상,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개발한 인·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3차에 걸친 면접으로 유아교사로 적합한 학생을 선발하겠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인성테스트로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비율이 50% 차지한다.
조중현 교수(유아교육과)는 “유아들을 사랑할 수 있는 인성과 발달을 제대로 도울 수 있는 전문성 모두를 고려한 것으로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들을 맡길 수 있는 유아교사 양성에 힘써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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