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 경북도가 신규 대형 국책사업 발굴과 선정에 다시 한 번 박차를 가하고 있다. 주요 SOC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이를 대체할 신규사업 발굴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있기 때문인 것.
도는 올해 그동안 추진해온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울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대형 국책사업들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국비확보를 위해 이를 대체할 신규사업 발굴과 관련사업비 확보가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초부터 신규사업 발굴과 당해 사업의 구체화를 위한 자체 타당성조사 연구용역 등 사전준비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 7월7일에는 예비타당성조사를 총괄하는 기획재정부 타당성심사과의 담당사무관과 대구경북 공공투자센터 연구원 등을 초청, 예타추진 실무와 문제점·해결사례 등을 함께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는 등 예타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도에 따르면 현재 12개 사업 2조2657억원을 예타 신규대상사업으로 발굴해 각 정부부처에 사업추진을 건의했다.
사업별로는 ▲인쇄전자제품화 테스트베드 구축 ▲스마트 영상의료기기 글로벌 창조허브 조성 ▲홀로그램 융합기술 핵심부품소재 육성 ▲국립 문화재 보수용 목재전문건조장 건축 ▲고순도 공업용수 중앙공급체계 구축 ▲한국 전통 국가정원 조성 ▲청색기술 융합산업 클러스터 조성 ▲문무대왕 해양문화 창조사업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국가 동물 바이오산업지원 클러스터 조성 ▶국방로봇 센터건축 ▲국립 활 테마파크 조성 등이다.
그 중 홀로그램 융합기술 핵심부품소재 육성사업이 총사업비 5000억원으로 2022년까지 ICT융합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원천·제품화 기술개발, 기술사업화 지원 및 인력양성사업을 추진한다. 홀로그램은 2013년 ICT·R&D중장기전략 핵심기술로 정부가 선정했다.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산업 기술이다.
환동해 해양자원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총사업비 1650억원을 들여 해양 탐사장비 부품 국산화를 추진하고 동해안 해양탐사 인프라 조성을 위한 시험기지 및 R&D, 산학연 연계 교육시스템을 구축을 추진한다.
도는 예타조사 통과를 위해서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는데, 현재 예타조사 진행 중인 사업은 4개사업 6조2572억원, 예타조사 선정을 위한 기재부 심의 중인 사업은 2개사업 3조5800억원, 예타 신청을 위한 중앙부처 심의 중인 사업은 6개사업 9조8823억원 이다.
이 중 전북도와 연계추진중인 융복합 탄소성형 첨단부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다음달중에 확정이돼 국회에서 추가적인 예산투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 안병윤 기획조정실장은 “국가투자예산 확보는 경북도의 성장 동력과도 같다”라며, “국비확보를 위한 끊임없는 노력으로 우리 지역 먹거리 창출 및 균형 있는 발전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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