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창 서명희
이번 공연은 재일대한민국민단이 주최하고 소리개의 대표작인 ‘길’(연출 김성태)로 명창 서명희, 사물명인 이영광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되며 문화예술콘텐츠 전문 기획사인 엔터 플랫폼(대표 최부헌)과 함께한다.
소리개의 ‘길’을 통해 우리 민단이 걸어온 길을 널리 알리고 한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한 재일 교포들의 애환을 위로하는 장이 마련된다. 특히 ‘길’은 판소리 명창 서명희와 사물놀이 상쇠 이영광에 이어서 재일교포 김정례의 살풀이가 더해져 감흥을 높인다.
또한, 국악과 재즈의 만남을 통한 음악적으로 뛰어난 작품에 그간 국악 무대에서 보기 힘든 전문적인 무대, 조명 등 공연 요소를 가미해 전 세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융합적 콘텐츠로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의미를 전달하여 동포들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공연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지난해 광복 70주년을 맞아, 외교부와 코레일에서 주최한 ‘유라시아 친선 특급’ 원정대의 대표 공연단 자격으로 19박 20일 동안 14,400km 유라시아를 횡단하여, 문화예술 외교사절단으로 독일, 러시아, 폴란드 등 동유럽권 나라로부터 집중 조명을 받은 바 있는 국악단 소리개는 올해 5월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열린 ‘길’ 공연으로 폭발적 반향을 일으켰으며 이에 이번 초청공연은 이미 몇 달 전부터 2,000석 규모의 모든 좌석이 매진된 바 있으며, 많은 방청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편, 이번 초청공연을 주최하는 재일 대한민국 민단은 1946년 재일 조선거류민단 설립으로 시작되어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들의 권리 증진 및 번영뿐만 아니라 한일관계 개선을 위해서도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왔다. 또 6·25 전쟁 자원 참전, 88올림픽 후원활동, IMF 외화송금운동 등 모국을 잊지 않고 한국의 발전을 위해 공헌해왔다.
ilyo77@ilyo.co.kr
공연명 : ‘길’
연출 : 김성태
예술감독 : 서명희
음악감독 : 이영광
공연기간 : 2016년 9월 19일 15시 45분
공연장소 : 일본 효고현 고베시 고베문화홀 대극장
출연 : 서명희, 이영광, 김정례, 류정용, 김기철, 김승진, 유영민, 김병주, 김시원, 이강일, 현호군 외
주최 : 재일대한민국민단
주관 : 사단법인 국악단 소리개, 엔터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