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건설 위치도. 자료=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대구시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안심역~하양역) 건설 사업이 제 궤도에 오르면 대구경북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지난 8월 말 안심역(대구 동구 괴전동)과 하양역(경북 경산시 하양읍)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1호선 하양연장 건설사업’의 실시 설계를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연장 8.7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사업으로, 국비 70% 포함 총 267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지난해 7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기본계획 승인과 광역철도 지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했고, 이 달 경북도·경산시와 건설협약을 체결해 국비를 제외한 지방비 중 대구시가 32%, 경북도와 경산시가 68%의 사업비를 분담키로 했으며, 건설 사업은 대구시가 추진한다.
내년 12월 공사발주 예정인 하양연장 건설사업은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으로 양 지역의 경쟁력 강화와 상생 발전의 기틀을 마련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경산시 관내 13개 대학 학생, 근로자, 주민들에게 교통 편의 혜택이 돌아가고 대구경북이 과거 역사·지리·문화적으로 한 뿌리를 공유하는 공동체임을 각인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종도 도시철도건설본부장은 “1호선 서편 연장구간 개통에 따른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이번 하양연장 건설사업 추진으로 대구경북이 진정으로 하나가 돼 양 지역이 지닌 강점과 잠재력을 극대화하면 경쟁력 강화와 상생발전이 이뤄질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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